5세 미만 이르면 2월 말 백신 접종…화이자 긴급 사용 신청
코로나 백신을 만든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접종 대상에 5세 미만의 아동을 포함하기 위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 FDA(식품의약청)가 긴급승인을 허용할 경우 이르면 2월 말부터 0~4세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 언론들은 1일 “화이자가 생후 6개월~5세 미만을 위한 아동용 백신과 관련해 긴급 사용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달 5세 미만 아동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는 임상 과정에서 3 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2회 접종한 아동(2~4세)이 더 많은 양의 백신을 접종한 5세 이상 아동에 비해 면역력이 생성되지 않자 이를 3회 접종으로 늘리기까지 했다. 문제는 화이자가 여전히 아동을 대상으로 3회 접종의 효능을 시험중이라는 점이다. 3회 접종의 효능에 대한 데이터는 3월 이후에나 확보될 전망이지만 일단 5세 미만 아동에 대한 2회 접종부터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익명을 요구한 한 내부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단은 2회 접종으로 가 보자는 의미”라며 “3회 접종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몇 개월 앞서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접종을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화이자 백신 백신 접종 아동용 백신 화이자가 생후